‘대통령 영어 장학생’ 신청 폭주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재외동포 및 외국인 대학생들에 한국 영어교사의 기회를 부여하는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TaLK)’ 프로그램의 원서 접수결과 83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16일 TaLK 프로그램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400명 모집에 836명이 지원해 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5월초부터 접수를 시작한 TaLK 프로그램은 초반에는 지원자가 미미했으나 5월말부터 지원자가 급증했다. 주미한국대사관의 최형철 워싱턴 한국교육원장은 “마감일을 앞두고 우수학생들이 몰려들어 다음주 월요일까지 인터뷰를 해야할 상황”이라며 “워싱턴에서 많은 장학생이 배출돼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을 배울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588명·캐나다 145명·호주 40명·영국 17명·뉴질랜드 9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재외공관별로는 LA(188명)·토론토(98명)·뉴욕(96명)·시카고(90명)·워싱턴 DC(75명)순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중 59.6%은 6개월의 활동기간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3, 4학년생은 38%, 1, 2학년생은 34.6%, 졸업생은 27.4%이었다. 성별로는 남녀가 거의 같은 비율로 지원했고 전체 지원자 중 재외동포가 7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0.3%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교과부는 7월 중순까지 장학생을 선발해 8월 초부터 한국에서 영어 교수법 및 한국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3주간의 합동연수와 1주간의 해당 시도별 연수를 거쳐 9월 1일부터 각 학교에 배치된다. 박희영 기자 hypark@koreadaily.com